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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생활 웹앱 개발기

[육아 스케줄 어플] 워킹맘 아내의 복직, 그리고 시작된 육아 스케줄 전쟁 (프롤로그)

by 전자동 2026. 10. 3.

안녕하세요!  전(全)자동입니다!

 

AI와의 대화만으로 코딩 없이 실생활에 필요한 어플을 만들어내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 프로젝트!

 

영단어 앱을 만들었던 시즌 1, 아이를 위한 수학 연산 앱 시즌 2에 이어 드디어 [시즌 3: 우리 가족 맞춤형 육아 스케줄 공유 어플] 제작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의 학습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부의 치열한 일상 생존과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프롤로그에서는 왜 코딩 비전공자인 제가 갑자기 스케줄 관리 앱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는지, 그 눈물겨운 배경 스토리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며 매일 아이들 픽업 전쟁을 치르고 계신 대한민국 워킹맘, 워킹대디 부모님들이라면 아마 200% 공감하실 이야기일 것입니다.

1. 평화롭던 일상에 찾아온 거대한 변화, 아내의 복직

최근 저희 가족의 일상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길었던 휴직을 마치고 아내가 드디어 회사로 복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내의 새로운 출발과 커리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뻤지만, 현실적인 거대한 벽이 우리 부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동안은 아내가 주도적으로 아이들의 등하교와 복잡한 학원 스케줄을 꼼꼼하게 챙겼지만, 이제는 부부가 각자의 업무 상황에 맞춰 철저하게 픽업과 라이딩을 분담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막연하게 "시간 날 때 데리러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안일함은 아내의 복직 첫 주 만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2.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의 학원 스케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제가 직접 맞닥뜨린 아이의 일주일 스케줄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려 있었습니다. 매일 오전 09:00부터 13:30까지 이어지는 학교 정규 수업은 기본이고, 요일마다 변칙적으로 돌아가는 방과 후 학원 시간표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 월 / 수 / 금: 수학학원 (주 3회)
  • 화 / 목: 영어학원 (주 2회)
  • 예체능 및 특강: 피아노, 미술, 국어학원 등 요일별 유동적 배치

학원마다 끝나는 시간이 제각각 다르고, 어떤 날은 학원과 학원 사이의 짧은 틈새 시간에 간식을 먹여서 곧바로 다음 학원으로 릴레이 드랍을 해야 했습니다. 회사에서 한참 업무에 집중하다가도 오후 2시만 넘어가면 '아, 오늘 차 끌고 미술학원 픽업 가는 날인가? 아니, 오늘이 피아노였나?' 하며 머릿속이 하얘지기 일쑤였습니다.

3. 아빠의 치명적인 건망증, 그리고 깊어지는 아내의 한숨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저의 '건망증'과 '일정 혼동'이었습니다. 분명 전날 밤에 아내가 내일 스케줄을 브리핑해 주었는데도, 막상 다음 날 오후가 되면 머릿속 일정이 뒤죽박죽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바쁘게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다급하게 카톡을 보냅니다. "오늘 피아노 몇 시 픽업이라고 했지?", "영어학원 끝나고 국어학원 가는 거 맞나?". 한두 번은 친절하게 답해주던 아내도 매번 반복되는 저의 질문 폭격에 점차 지쳐갔고, 어느 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아내의 깊은 한숨 소리에 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이대로 가다간 부부 싸움 나겠다. 우리 가족만의 완벽한 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

4. 시중의 캘린더 어플이 우리 가족에게 맞지 않았던 이유

처음에는 구글 캘린더나 네이버 캘린더,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유명한 일정 공유 어플(TimeBlocks 등)을 다운로드하여 써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써보고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기존 앱들은 왜 우리 부부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을까요?

  1. 직관성 부족과 복잡한 UI: 기존 캘린더 어플들은 범용성을 위해 기능이 너무 많아서 화면이 복잡했습니다. 당장 운전대를 잡고 픽업을 가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작은 글씨들을 들여다보며 오늘 일정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2. '지금 당장 해야 할 픽업'이 돋보이지 않음: 우리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월간 전체 일정이 아니라, '그래서 지금 이 시간 기준, 다음으로 애를 데리러 가야 할 장소가 어디고 몇 시인가?'를 가장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이었습니다.

💡 우리 부부에게 진짜 필요한 '육아 스케줄 어플'의 조건 3가지

  • 학원별(수학, 미술, 피아노 등)로 파스텔톤 색상이 칠해져 있어 색깔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
  • 앱을 켜자마자 제일 상단에 'Next: 미술 (14:00 - 15:00)' 처럼 가장 임박한 다음 픽업 일정을 크게 띄워줄 것
  • 이번 주 주간 달력과 오늘의 할 일(To-do) 체크리스트가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보일 것

5. 결론: 없으면 내가 직접 만든다! 바이브코딩 시즌 3의 서막

우리의 니즈를 100% 완벽하게 충족하는 맞춤형 어플이 시중에 없다면? 정답은 하나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면 됩니다.

저는 영단어 앱과 연산 앱을 만들 때처럼 다시 AI(챗GPT, 제미나이 등)를 호출했습니다. 코딩 언어를 몰라도, 원하는 기획을 명확히 요구(Prompt)하기만 하면 AI가 뚝딱 코드를 짜주는 '바이브코딩'의 강력한 힘을 다시 한번 빌리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시즌 3에서는 부부의 스마트폰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는 깔끔한 반응형 웹앱 형태의 '육아 데일리 스케줄러(Daily Schedule App)'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초기 단계에는 제 폰에서만 빠르게 돌아가는 로컬 스토리지(Local Storage) 버전으로 시작해서, 추후에는 아내가 회사에서 일정을 변경하면 제 폰에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DB) 동기화 기능까지 확장해 볼 계획입니다.

 

아빠의 치명적인 건망증을 치료하고 워킹맘 아내의 한숨을 안도의 미소로 바꿔줄 '아빠표 맞춤형 육아 스케줄 공유 어플' 만들기!

다음 포스팅부터는 AI에게 완벽한 코드를 얻어내기 위해 제가 직접 작성했던 기획서(PRD)와 실제 개발 첫 단계(STEP 1)를 본격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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